서비스를 런칭하며
안녕하세요, 벨루드 운영자입니다.
현재 한국엔 이미 수 많은 커뮤니티들이 자리잡았습니다.
X, 인스타그램, 쓰레드 같은 훌륭한 소셜 미디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한국의 인터넷 사용자들은 디시, 더쿠, 펨코, 개드립등의 커뮤니티 사이트로 모이곤 합니다.
아마, 그러한 서비스들에서 콘텐츠 소비하는 방식이 우리에게 익숙하기 때문이겠죠.
이미 커뮤니티들이 자리를 잡은 와중에 저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를 개설하게 된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대부분의 서비스가 기술적으로 멈춰있다.
그들도 기술적으로 계속 혁신을 일으키고 싶겠지만 덩치가 너무 크면 개선을 하기 위해선 더 많은 리소스가 필요합니다. 그러다보니, 서비스의 품질이 2010년대 초 그 쯤에 멈춰있는 것 같습니다.
아카라이브처럼 최근 개설된 곳 말고는 대부분 옛날의 느낌이 나죠. 하지만 이게 또 나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 익숙함이 주는 친숙함이 있기 때문이죠.
벨루드는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주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서비스를 익숙하면서도 편하게 갈고 닦겠습니다.
한편 역사가 깊은 서비스들에 기능만 보자면 다양한 기능이 있긴 하죠. 그런 와중에 벨루드는 아직 많은 기능이 있지는 않습니다만, 계속해서 채워가겠습니다. 없어서 아쉬운 기능이 있나요? 고객센터에 문의를 해주세요.
2. 정치적으로 한 쪽으로 치우쳐져 있다.
정치 관련 게시글, 20대 초반까지만해도 저도 이게 단순히 어르신들의 이야기인줄만 알았습니다. 내 인생과 관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30대 초반이 된 지금은 과거에 정치를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건 실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커뮤니티는 정치에 관련된 이야기를 완전히 배제하거나 중요도를 낮춰 격리를 시키기도 하지요.
저는 그게 옳지 않다고 봅니다. 정치판은 국민이 관심을 놓는 순간 가장 조직된 소수가 가져가게 됩니다. 무관심은 중립이 아니라 권력을 넘겨주는 선택입니다.
저는 그렇다고 사용자들이 모두 중도 성향이길 바라지도 않습니다.
극우던 극좌던 그들이 다 함께 서로 부딪히고, 반박하고 다시 주장하며 정보를 주고 받길 원합니다.
동시에, 가짜 뉴스들을 의심하고, 배척하고 팩트들을 가지고 얘기하는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겠죠.
하지만 아무도 제대로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전 그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것에 도전해보겠습니다.
3. 충분히 투명하지 않다
어떤 서비스는 운영자가 반중 정서가 담긴 게시글을 말 없이 삭제하기도 합니다.
어떤 서비스는 게시글 관리를 조선족이 하고 있죠.
게시글을 합리적이지 않은 이유로 삭제하는것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생각합니다.
벨루드는 게시글을 삭제하게 될 때 삭제하는 이유를 투명하게 열람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하겠습니다.
4. 봇, 해외 세력의 개입
이건 단순히 의심, 음모론이 아닙니다.
국내에서도 진영을 막론하고 국정원 댓글사건 및 드루킹 사건이 있고
중국이 AI 를 사용하여 여론 조작을 하고 있다는 OpenAI 와 민간연구단체 스팀슨센터의 보고가 있습니다.
저는 서비스 운영자로서 이 문제를 유의깊게 보고 있고 기술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을 발견해내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사용해 모니터링하고, 적발시 데이터들을 기록하여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커뮤니티로서 자리를 잘 잡아야 의미가 있는 것들
위 내용들은 사실 이 서비스가 잘 활성화가 되어야 유의미한 것 들입니다.
저는 이 프로젝트를 단기 프로젝트로 보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좋은 콘텐츠를 쌓으며 버티다 보면
한국 인터넷을 다시 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의 실험에 함께 동참해주세요.
댓글 2
로그인하면 댓글·투표·북마크를 사용할 수 있어요.